[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생명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로 300억원 가량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일 삼성생명은 2023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삼성생명은 "해외 부동산 보유 자산은 5조2000억원 규모로 운용자산 6.5% 수준이며 뉴욕,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다수 섹터에 투자된 블라인드 펀드 중심으로 참여했다"라며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 가치 하락, LTV 상승 이슈가 있어 300억원 정도 2023년 일부 손실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해외 부동산 리스크 확대 우려 지속됐으나 개별 자산 모니터링 강화와 밀착관리로 추가 손실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 12월 말 기준 국내 부동산 PF 규모는 4조7000억원, 운용자산 중 비중은 2.3%를 차지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투자건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 원리금 지급 보증, 책임준공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취급 지역도 서울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무보증 PF 대출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분양률 90% 이상 달성해 원리금 회수 재원 확보된 사업 위주로 투자수익률이 양호하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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