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배터리를 통해 가동한다는 점에서 HEV(하이브리드차)와 똑같다. 차이점은 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를 채택해 전기의 힘만으로 차량을 굴릴 수 있다는 점이다. PHEV는 이름 그대로 외부 전기 충전(플러그인)이 가능하다는 것도 다르다. 출퇴근처럼 50km 정도 짧은 거리는 전기 모드만, 장거리 주행시 연료 부족 걱정 없이 가솔린으로 갈 수 있다.
이후 현대차·기아가 PHEV 사업을 접은 건 아니다. PHEV를 친환경차로 분류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판로를 찾았다. 현재 팔고 있는 PHEV 모델은 현대차 투싼·싼타페, 기아 니로·스포티지·쏘렌토 등이다.
해당 모델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예를 들어 싼타페PHEV는 13.9kWh급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 모드로 30마일(48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 최대출력과 토크는 90마일, 31kgm·f 수준으로 HEV보다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배터리로 인해 차량 무게가 100kg 가량 더 나가는 탓에 실제 연비효율 등은 HEV가 조금 앞선다.
PHEV는 배터리 용량을 키워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기아도 주행거리 100km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PHEV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5년 개발해 그랜저·싼타페·쏘렌토 등에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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