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생명 2023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생명 작년 말 CSM은 9조23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9조7990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갔다가 1분기 만에 9조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신계약CSM이 2조5410억원 발생했지만 계리적 가정 여파, 금리 상승, 사업비율 증가를 상쇄하지는 못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약관대출 가산금리 하락 영향으로 조정된 2679억원을 제외하고 4분기에 계리적 가정 변경에 다른 CSM 감소는 6681억원"이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해지율 증가, 사업비 증가로 인한 사업비율 증가, 가정변경 영향이 있었으며 vfa 변동으로 할인율이 하락했을 때 변액보험 BELL 증가율이 CSM을 낮춰 2400억원 CSM이 감소됐다"라고 말했다.
기말 CSM은 10조를 넘지 못했지만 신계약 CSM은 2조54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올해는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규제로 건강보험 시장에서 삼성생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작년 'G1건강종신', '시그니처 암보험 3.0', 'The 걱정없는 치매보험', '간편패키지 보장보험' 등 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해 초에는 개정 경험생명표를 선제 반영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2023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신계약 CSM 목표를 2조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올해 1월, 2월달 상황을 지켜봤을 때 신계약 CSM 2조원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상황"이라며 "금년 중 기존 보유 CSM 평가 수익을 인식하는게 있어서 2024년 말 기준 보유 CSM 잔액은 10조대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올해는 누적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기대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회계제도 도입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견고한 체력을 유지했다”라며 “신상품 개발과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등 장기적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견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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