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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와 AI 활용 마케팅 고도화 연구...광고 효과 2배↑

기사입력 : 2024-02-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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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용자 행동 모델 융합 방법 연구
연구 성과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 적용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로고. / 사진제공=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로고. / 사진제공=네이버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LG전자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기반 마케팅 고도화 연구를 진행, 광고 효과가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알렸다.

이번 연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사용자 행동 모델인 ‘클로바 클루(CLOVA CLUE)’와 LG전자의 스마트 홈 특화 사용자 행동 모델(LEAD)을 융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클로바 클루’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데이터에 내재된 정보를 함축해 제공할 수 있는 대규모 사용자 행동 모델이다. 사용자 서비스 행동을 학습해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마케팅, 상품 추천, 광고 타겟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네이버 내부의 상품 추천, 마케팅 등에 적용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하반기 LG전자와 처음으로 대규모 사용자 행동 모델 융합 연구를 추진,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양사는 클로바 클루 모델과 LEAD 모델의 협업으로 양사간 고객 행동 정보를 함께 활용했을 때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양사는 이번 융합 모델에 LG전자의 냉장고, 스타일러 등 총 8개 제품군에 대한 데이터를 적용해 구매 예측 성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고객의 LG전자 제품 관심·구매 가능성을 더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이를 지난해 12월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에 적용, 기존보다 약 2배를 웃도는 광고 클릭 성과(CTR)를 달성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디지털전환&이노베이션 부문장 한상영 상무는 “모델을 통해 안전하게 양사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클로바 클루의 강점을 맞춤형 마케팅으로 이끈 성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협력과 기술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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