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물건이란 경매가 결정됐지만 입찰일이 잡히지 않은 경매 준비 물건으로, 감정평가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별로도 시세 파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4년 2월 기준 경매 진행 물건은 약 1만 8천여 건이지만 예정물건은 4만 4천여 건으로 진행 물건 대비 약 2.4배 정도 수준이다.
경매 예정 단계부터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반영됨으로써 투자자들은 빠른 투자 의사결정을, 채권자들은 채권 회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지옥션은 올해 AI시세 서비스 및 AI낙찰예측, AI건축설계(서비스 출시 예정) 등 프롭테크 시장에서 선보이는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매 참여자들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한편, 경매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진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타운 이정윤 대표도 “데이타운의 AI추정가격이 경매 투자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큰 실마리가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사가 생각하는 부동산 데이터 활용 고민이 유사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협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해법을 같이 도모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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