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일본법인 아사히코에서 2020년 말 출시한 두부바 매출이 최근 2년간 3.4배 성장(2021~2023년 연매출 기준)하고 누적판매 약 5800만 개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두부바’는 2020년 11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첫선을 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1년에는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가 선정한 ‘2021 최고의 히트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3050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며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총 3만여 개 점포에서 일 평균 약 8만 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2000만 개 누적 판매량을 돌파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여 24년 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총 5800만 개를 기록 중이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두부바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22년 1월, 202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며, 올해 3월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월 218만 개에서 월 300만 개까지 확대하여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현지인 입맛에 맞는 두부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여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로는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솔트, 연근과 완두콩, 군고구마 등 총 4종을 판매 중이며, 편의점 PB 상품으로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육수로 조미한 와후다시, 청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총 11개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이케다 미오 대표는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일본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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