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을 예고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fint)의 ‘한국 주식 전략 알고리즘’은 저PBR주에 대한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7일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는 핀트 한국 주식 전략 2월 모델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종목 다수가 PBR 1배 이하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핀트의 인공지능 자산 배분 엔진 ‘아이작’은 지난주 한국 주식 전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향후 6개월 뒤 상승해 있을 종목을 예측해 운용을 시작한다. 여기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저PBR 종목들이 대거 포진돼 있었다고 디셈버앤컴퍼니는 설명했다.
세부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기아 ▲한일홀딩스 ▲농심홀딩스 ▲SNT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아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일부 주식의 소각 계획을 밝혔다. 결산 배당금도 전년 대비 2100원 올린 5600원(배당수익률 6%)으로 책정, 안정적인 순이익 창출을 위한 활동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일홀딩스가 지주사로 있는 한일시멘트그룹은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고 10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농심홀딩스 역시 그룹 산하 자회사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금 지급이 종목 편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투자엔진 기술의 집약체인 아이작이 다양한 경험적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저평가된 종목들을 발굴해 현시점에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핀트와 함께 좋은 기업을 알아가면서 편리하고 합리적인 생활 속 투자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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