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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는 임직원들과 활발한 소통 행보를 벌이고 있다.최 대표가 CEO 자리에 올랐을 때 네이버는 혼란스런 시기였다. ESG 경영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근로자 사망 사건, 연장근로 한도 위반 등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직원 신뢰 회복과 기업 문화 재건에 사활을 걸었다. 취임하던 날 직접 이메일을 통해 “내부 소통을 강화해 시너지 이끌어 내고 새 인재를 발탁해 권한을 적극 위임할 것”이라며 “네이버만의 차별화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제도와 절차상 미비했던 부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 6월 이사회 산하 인권경영 전담조직인 ‘인권경영실’을 신설했다. 인권 관련 전문가를 영입해 사내 인권 리스크 관리와 개선이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취지였다. 인권경영실은 주기적으로 네이버 인권정책을 검토·개편하며 연 1회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인권 고충 처리 채널을 통해 접수된 사안을 독립적 지위에서 직접 조사할 권리를 갖는다.
사내 복지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2022년 ‘커넥티드워크’라는 근무제도를 도입했다. 신뢰와 자유를 바탕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였다.
5일 근무 중 3일을 출근하거나 출근 일수 제한 없이 원격근무를 하는 방식 중 임직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반년에 한 번 근무제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더는 직원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없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별도 집중 필수 근무시간 없이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 중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지켜지지 않고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에게 야간·휴일근로를 지시하는 등 연장근로 논란이 일었던 만큼 과다근로 방지를 위한 ‘시스템 OFF’ 제도도 도입했다. 법정 월 최대 연장근로 가능 시간보다 8시간 전에 시스템 접속을 차단한다.
이외에도 이틀 연속 연차 시 1일 휴가비 5만원을 지급하고, 3년 이상 근속 시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직을 보장한다. 휴가와 업무를 겸비한 워케이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임직원들과 만나 업무 사기를 진작시키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프로젝트 꽃’ 임팩트 토론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가 추진하고 있는 SME(중소상공인) 상생프로젝트다.
토론에는 최 대표와 플랫폼 소셜 임팩트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꽃 앰배서더’가 참석했다. 직원들이 SME를 직접 만나고 현장을 다니며 접한 경험을 공유하거나, 고민을 토로한다.
최 대표는 이를 경청하고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거나 임직원들 아이디어를 실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한다. 임직원과 소통 과정에서 알게 된 사항들을 실무에 활용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최 대표는 지난 2일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마친 후 사내 간담회를 열고 임직원들과 만났다. 올 초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 지 한달만이다. 최 대표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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