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ESG경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SR·마포구가 미래꿈나무들의 직업을 체험, 물품 기부 등을 통한 사회공헌에 힘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한금금융신문이 세 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래 직업에 대해 희망과 용기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마포구는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참여 아동들을 모집했고, SR은 ‘키즈라라’까지 이동을 담당했다. 강원랜드는 ‘키즈라라’ 입장과 함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장 통제를 지원했다. ‘키즈라라’는 강원랜드가 폐광 대체사업으로 출자해 설립됐다.
이날 기관들은 ‘키즈라라’를 통해 소방관을 비롯해 ▲조종사 ▲승무원 ▲치과의사 ▲은행원 ▲여행플래너 ▲식품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키즈라라’ 내부는 관·공·서 체험 공간을 비롯해 강원랜드의 여행사, 최근 가장 핫 한 1인 크리에이터 방송국,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놓은 TV방송국 등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구성됐다. ‘키즈라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가상의 도시에서 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시설로,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진로체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키즈라라’에는 슈퍼잭, 선물공룡 디보 등 인기캐릭터를 활용한 영유아체험관이 있다. 공간은 997.6㎡로 약 300평에 달한다. 특히 약 7000평 규모의 잔디광장을 통해 아이들이 잔디를 마음껏 밟으며 뛰어놀 수 있고, 수영장 등 시즌별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군인 체험을 진행한 한 어린이는 “제가 사격에 재능이 있는지 그동안 몰랐는데, 3번이나 표적 가운데에 명중했다”며 “특수부대 체험을 하고 저는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숙자 망원무지개센터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은 통상적으로 경제적으로 빈곤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직업·꿈에 대해서도 빈곤하다는 점”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재밌는 놀이이자 경험이겠지만, 사실상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꿈을 찾는 과정을 체험한 것이다. 행사를 마련해준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공민숙 인솔교사도 “이번 기회로 아이들이 삶의 목표를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재미로 즐기고 있긴하지만, 결국 적성에 맞는 체험부터 찾아간다. 또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경험을 해보면서 새로운 목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인 어린이들의 기억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 동시에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찾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창 꿈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준 에스알과 강원랜드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마포구는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주역으로서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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