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며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89% 가량 크게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연간 영업이익 7492억원, 당기순이익 57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7%, 89.1%씩 늘어난 수치다.
비우호적인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도 WM(자산관리)부문, IB부문, 운용부문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WM부문에서는 시장 일평균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가 개선되었다.
주축인 IB부문은 ECM(주식자본시장) 인수부문 및 회사채 대표주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운용부문은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및 고용지표 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등락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운용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NH투자증권의 2023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7조6308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 전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실적 달성하며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대폭 성장했다"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바탕으로 손익 안정성을 높여주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신시장/신사업 적극 발굴을 통한 지속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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