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범위는 K-패스가 우위
K-패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외 GTX-A와 광역버스 등 고비용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은 176개 지자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세종,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지자체 모두 참여한다. 오는 5월까지 13곳을 추가해 189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와 삼척, 태백, 횡성, 영월, 음성, 진천, 보은, 영동, 증평, 괴산, 단양, 장성과 논의 중이다. 세부 노선은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2호선 전구간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당고개 ▲5호선 방화~강일/마천 ▲6호선 전구간 ▲7호선 온수~장암 ▲8호선 전구간 ▲9호선 전구간 ▲우이신설선 전구간 ▲신림선 전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경춘선 청량리/광운대~신내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이다.
최대 44만원 절약 or 월 6만5000원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 예를 들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아낄 수 있다. 연간 기준 최소 17만원에서 최대 44만원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10%까지 제공되는 카드사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지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진다. 출발·도착 기록 삭제 vs 실물·모바일 모두 제공
K-패스는 알뜰교통카드에서 꼭 해야 했던 출발·도착 기록을 없앴다. 기존의 경우 도보·자전거 등 이용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해 줬기 때문에 출발·도착 기록은 필수였다. K-패스는 이동 거리 관계없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출발·도착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회원 전환을 거치면, 별도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이용약관과 회원 전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를 골라 K-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거쳐 기후동행카드를 발급 및 충전하면 된다. 결제 수단은 계좌이체이며 향후 신용 및 체크카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카드 구매 후 카드 뒷면 QR코드를 통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카드를 등록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능하며 따릉이 이용도 할 수 없다. 구매한 카드는 역사 내 무인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도 있다.
사용개시일부터 3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개시일은 카드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월 23일 충전 시 1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30일 후 자동 만료된다. 지하철과 버스의 경우 카드를 태그해 승·하차하면 된다. 하차 미태그 2회 누적 시 직전 승차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된다. 따릉이는 '티머니 GO'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번호 등록 시 기후동행카드 사용기간 동안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을 제공한다. 환불은 사용기간 만료 전(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 가능하다. 환불액은 카드 충전금에서 대중교통 실사용액과 수수료 500원을 뺀 금액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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