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이사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저희는 고객이 가장 가치 있게 돈을 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시장에 가치 기준을 제시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이번 상장으로 신규브랜드 런칭, 카테고리 품목의 개발 및 확장, 해외 온라인커머스 진출을 실현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홈퍼니싱 시장을 리딩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최근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결혼도 적게 하는 추세인데다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다 보니 많은 분이 가구 인테리어를 영위하는 삼익스튜디오의 성장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며 “삼익스튜디오의 상품군은 1인 가구에 특화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구매빈도 증가에 따른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삼익은 타 기업과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기획부터 출시까지 한 달 만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획, 생산역량을 보유했다. 이를 생산지 직배송(D2C) 물류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경영 효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익스튜디오의 지난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3% 줄어든 2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11억원,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억원,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 대표는 “해당 기간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원목·원유 등 원자잿값 상승, 환율 등의 이슈가 있었고 대내적으로는 상장 준비 비용과 사옥을 지으면서 발생한 비용 등이 반영됐다”며 “대외적인 부분은 거의 회복을 완료했고 대내적인 부분도 일회성으로 비용이 반영돼 올해에는 대부분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스튜디오삼익이 영위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유통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라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사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에서 총 85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4500원~1만65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23억원~140억원이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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