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최고 금리는 연 3.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활용하면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과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만기일시지급식)’으로 연 3.90%의 금리를 제공한다.
헤이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조건이 따로 없다. 1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억원 이내에서 1인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JB 다이렉트예금통장도 우대 조건이 없고 1계좌당 100만원 이상, 1인당 총 10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연 3.75%의 이자를 주는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이다.
JB 123 정기예금은 자동 재예치 횟수에 따라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과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3.70% 금리가 적용된다.
코드K 정기예금은 100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도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로, 월·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농협은행 ‘NH올원e예금’과 수협은행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예금(만기일시지급식)’‘의 금리는 연 3.65%다.
NH올원e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10만원 이상 10억원 이내 가입 가능하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예금은 최고 0.3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해양플라스틱 감축서약 0.1%포인트, 봉사활동 또는 상품홍보 0.15%포인트, 입출금통장 최초 신규 가입 0.1%포인트, 자동이체 출금 실적 0.1%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광주은행 ‘더(The)플러스예금’과 부산은행 ‘더 레벨업 정기예금’, ‘더 특판 정기예금’, 산업은행 ‘KDB 정기예금’,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의 금리는 연 3.60%다.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과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 우리은행 ‘원(WON)플러스예금’은 연 3.55%, 경남은행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 대구은행 ‘DGB함께예금’은 연 3.5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기업은행 ‘IBK평생한가족통장(실세금리정기예금)’(3.45%), ‘1석7조통장(정기예금)’(3.41%),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3.40%) 순으로 금리가 높았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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