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지난 11일 고객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고 선보인 서비스와 각종 수수료 부담을 덜며 은행 문턱을 낮춘 ‘상생 성장’이 빠른 결실을 맺었다”며 “고객들은 8초에 1명 꼴로 토스뱅크를 찾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를 통해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여나갔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해 고객 1인당 평균 32만3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토스뱅크는 포용금융도 적극 전개했다. 출범 이후 이달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명에 달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해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저신용자 3만3000명을 대상으로 2300억원을 취급했다.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조3500억원, 수신잔액은 총 23조6000억원 수준이다. 2022년 말 기준 8조6400억원이던 여신 잔액은 1년새 1.43배로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예대율은 52.3%에 달하며 전년 42.5% 대비 9.8%p 개선됐다.
토스뱅크는 고객 규모의 빠른 성장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시장의 우수한 금융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의 경우 고객 수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22년 8월 출시 후 총 5조2000억원 규모의 상품이 고객들에게 전해졌다. 토스뱅크는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를 통해 285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기업가치 2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총 8번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3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월 3000억원, 6월 1000억원, 7월 1000억원, 8월 3000억원, 11월 1000억원, 2023년 3월 2000억원, 9월 2850억원 등 총 1조935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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