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 2월 세계 최초로 오픈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2023년 말 기준 누적 거래금액 10조원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장점은 낮시간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업종 및 종목간 페어트레이딩이 가능하고, 국내외 리스크 이슈 발생시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전 9시30분(서머타임 적용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전체 주간거래 주문건수의 약 40%가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3년 8월 24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후 가장 많은 817억원의 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 서학개미들이 미국 현지 투자자보다 한발 앞서 엔비디아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종목 별로 살펴보면 테슬라(1조8926억원), 엔비디아(8175억원), 애플(5148억원), MS(432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작년에 국내 많은 증권사들로 확산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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