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에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최종 승소했다는 소식 가운데 4일 남양유업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 전환했다.
4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2.21% 상승한 6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 주가는 이날 장 초반 63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하며 출렁였다. 53만4000원까지 터치한 후 정오 께 상승전환 했다.
대법원 2부는 이날(4일)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한앤컴퍼니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이 같은 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한앤컴퍼니는 일방적 해지 통보라며 홍 회장 측에 계약대로 주식을 넘기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주가 상방 재료로 행동주의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이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소수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주당 82만원)를 요구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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