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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 필요”…경영키워드 기본·신뢰 재차 강조

기사입력 : 2024-0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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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서비스 연결 가장 적합한 솔루션 제공
3067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방안 발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중 CEO 특강에서 ‘고객몰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중 CEO 특강에서 ‘고객몰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2024년 신년사에 이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고객몰입’을 강조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약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성과를 리뷰하고 ‘신한의 몰입(沒入)’을 주제로 영업현장과 본부의 2024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고객몰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CEO특강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기본, 신뢰, 미래 세가지 경영키워드는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기본과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실천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며 “소비자보호·내부통제는 올해도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상혁 은행장은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전일(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몰입 신한’을 강조한 바 있다. ‘고객몰입 신한’은 직원 모두가 같은 시선으로 고객을 더욱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바라보는 조직을 의미한다.

정상혁 은행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올해 본부와 영업조직 전반이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개편된 만큼 실제 새로운 가치창출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도록 고객의 자산과 경험 모두를 아우르는 분석에 기반해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앞서 정상혁 은행장은 2024년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만을 바라보는 솔루션 조직 ‘영업지원부문’을 신설하고 흩어져 있는 사업영역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렬했다. 흩어져 있는 사업영역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렬해 ▲핵심 고객기반 확대 ▲내부통제·ESG 실효성 제고 ▲2030 미래준비 등 ‘기본·신뢰·미래’에 대한 주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솔루션은 신설된 ‘채널 부문’을 통해 고객이 가장 편한 채널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영업추진 1·2·3·4그룹도 신설해 본점과 영업조직 전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현장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상생금융기획실과 사회공헌부를 통합한 ‘상생금융부’를 신설했다. 상생금융부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활동을 지원하고 실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ESG 관련 프로젝트들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사업들을 실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월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고객 금리인하,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에 3년간 300억원,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법률구조 및 금융지원 사업’에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 관련 피해자와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정상혁 은행장은 “올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며 ‘내실을 다지며 힘써 실천한다’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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