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GA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고객전략그룹은 마케팅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객기반 확대 관점에서 전사적 DB프로세스 운영과 시장 창출을 위한 핵심 업무영역과 기능 중심으로 부서를 재편했다.
KB라이프생명도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KB라이프생명은 고객ㆍ상품ㆍ채널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CPC전략부문과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제로 ‘시니어 케어’ 와 ‘건강보험’을 확대하고자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CPC전략부문’ 산하에는 상품본부, 영업전략본부, 고객지원본부가 편제됐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절반을 축소하고 여성 임원을 발탁했다.
부사장 4명 중 임태조 부사장, 배형철 부사장이 퇴임했으며 공석인 자리는 신임 부사장이 아닌 상무급을 배치했다.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4명은 신한생명 출신과 오렌지라이프 출신을 절반씩 배치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금융권 화들짝…보험사는 일단 '안심'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보험사들은 우선 리스크에서는 빗겨간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 IBK연금보험, 한화생명, 흥국생명이 태영건설 장기로 PF대출을, 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푸본현대생명은 태영건설에 시설자금대출을 실행했다.
PF대출을 한 보험사들은 대부분 주택도시보증공사 100% 보증을 받고 태영건설이 아닌 전주에코시티 프로젝트에 실행해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전주에코시티가 준공 이후 분양율이 100%로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대출건은 태영건설이 아닌 태영건설이 추진 중인 전주에코시티프로젝트에 실행한 대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서 100% 담보로 하는 건"이라며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준공 이후 정상 임대운영 중으로 임대율을 100%다. 건설사 디폴트 시 HUG가 100% 보증해 당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태영건설에 대한 흥국생명의 대출금 268억원은 전주에코시티 임대주택사업 대출로서 대출만기는 2028년이다. 전주에코시티가 임대인들에게 임대분양하고, 분양수익금을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는구조"라며 "임대분양 및 대출금 상환 관련하여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대출원리금을 보증하는 구조로서 현재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설자금대출도 태영건설 직접 대출이 아닌 자회사 BOT사업 대출이며 원리금 100% 보증을 받은 건이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손보가 실행한 시설자금대출은 태영건설 자회사인 인제스피디움 BOT사업에 대출해준 건"이라며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100%원리금보증이 있는 무위험투자건"이라고 밝혔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100%원리금보증이 있어 원리금 회수 가능한 무위험대출"이라고 말했다.
드러난 대출건에 대해선 보험사가 리스크를 빗겨갔지만 다른 부동산PF 사업건에 대한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31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26일 제55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26일 취임식에서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관리 강화, 자동차보험 과잉진료 제어, 보험 사기 행위 근절 등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 내실을 다지겠다"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통해 손해보험산업의 펀더멘털(Fundamental)을 견고히 다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보험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신사업 발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회장은 "손해보험과 접점이 많은 타 산업과의 연계 방안, 우리 보험산업의 글로벌 외연 확장을 위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겠다"라며 "새로운 사업이 발굴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업계를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내년도 시행을 앞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국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안정적으로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손해보험 업계 또한 순막구언(詢瘼求言)의 자세로, 소비자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살피고 보험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및 디지털 전환은 우리 손보산업 전체의 흐름을 뒤바꿀 거대한 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변화의 파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바다’를 찾아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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