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신한라이프 CSM은 7조2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신한라이프 CSM은 6조8446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생보업계에서 집중 공략한 단기납 종신보험이 많이 판매되면서 CSM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8월까지 생명보험업계에서는 CSM제고 전략으로 단기납 종신보험에 주안점을 뒀다. 종신보험이 CSM이 높으나 일반적인 20년납 종신보험이 판매되지 않아 GA에 5년납, 7년납 단기납 종신보험 고시책을 걸어 판매를 늘렸다. 상반기까지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량 증가로 GA채널 생명보험 매출액이 손해보험을 최초로 뛰어넘었다.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사 리스크, 민원 증가로 5년, 7년 환급률 100% 이하로 상품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면서 8월까지는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마케팅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신한라이프 3분기 보장성 APE는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3분기(1~9월) 보장성 APE는 7250억원으로 작년 3분기(4741억원) 대비 52.9% 증가했다. 3분기(7~9월) 보장성 APE는 298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72.2% 높게 나타났다.
3분기부터 시행된 IFRS17 가이드라인 시행도 CSM증가에 기여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적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전진법 적용을 권고했다. 신한라이프는 전진법 적용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고 오히려 CSM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경원 신한라이프 CFO는 신한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진법 영향을 묻는 질문에 "올해 금융감독원 IFRS17 가이드라인으로 실손의료비 관련한 것들은 3분기에 반영했다. 올해 5가지 가이드라인이 전반적으로 신한라이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미비하다"라며 "3분기 반영한 부분은 CSM 연간 포함 오히려 1000억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손익 측면에서는 세후 30억원 정도 손실이 미비, 거의 영향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CSM 증가로 순익도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2023년 3분기(누적) 당기순이익운 전년 동기대비 15.4%(572억원) 증가한 4276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손익이 373.9%(1206억원)증가했고, 보험손익도 5070억원으로 3.5%(169억원) 증가했다.
잠정치 K-ICS비율은 214%로 금융감독원 권고치 150%를 상회했다.
신한라이프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이익창출을 위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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