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R&S실은 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약 16조8000억원~25조1000억원 수준으로 올해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약 1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2.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전 수준으로 금리 상승 영향에 펀더멘탈이 견조했던 오피스 시장마저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미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전반적인 경기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올해보다는 시장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공실률은 공급이 늘어나는 마곡과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중심으로 하반기에 소폭 상승할 수 있지만, 서울 사무직 종사자 수와 인당 사용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물류센터에 대해서는 거래 규모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록 최근 인허가량 대비 착공량이 급격히 감소했지만, 올해 180만평 가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공실률 상승이 기정사실화되었다는 평이다. 상온 물류센터는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온과 저온 비중이 높은 혼합물류센터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은 “내년에는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2017년 55.2%까지 줄어든 오피스 비중이 60% 이상으로 확대되고 33.6%까지 확대됐던 물류센터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구구조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로 형성될 새로운 균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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