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bhc치킨(대표 송호섭) 브랜드 모델로 지난 10년간 활동했던 배우 전지현이 광고 계약을 중단한다. bhc치킨은 리브랜딩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광고나 마케팅에서 새 전환점이 필요해 내린 조치라는 설명이다.
bhc치킨은 지난달 중순 전국 가맹점에 “전지현씨의 계약 종료로 인한 광고물 제거를 안내드린다”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배우 전지현의 모습이 담긴 배달플랫폼과 매장에 부착된 시트지, 테이블, 메뉴판, 매체, 등신대, 영상물 등을 제거할 것을 알리는 내용이다. 또한, 전지현 이미지가 담긴 쿠폰도 나눠주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bhc치킨은 앞서 2014년부터 배우 전지현과 인연을 맺었다. 매해 계약을 연장하는 식으로, ‘전지현=bhc’라는 캐치 프라이즈도 나올 정도다. 올해 초에도 재계약을 성사시켜 bhc와 10년 연속 의리를 지켰다. 지난 8월 나온 bhc 신제품 ‘마법클’ TV CF도 전지현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bhc가 bbq로부터 독립해 자체적으로 독자 운영을 시작할 때다. 당시 전지현은 구원투수로 투입돼 bhc를 전국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였다. 실제로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5075억원으로, 교촌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bhc 측은 이와 관련 “배우 전지현과 10년째 인연을 맺어 왔지만, 최근 마케팅 차원에서 다른 쪽으로 고민하는 단계”라며 “10년 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신 전지현 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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