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4933억원으로 전망했다. 자회사인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의 실적을 제외하면 35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연말 빅 배스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수요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다.
이어 “LG전자는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내년 1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 대의 호실적이 예상되며 전장 부문(VS)의 수주는 올해 말 80조원에서 내년 말 100조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전장 부품인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돋보일 수 있는 제품군”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 PC(BS)의 반등도 전망하며 “이미 다수의 해외 경쟁사들에서는 출하량 증가 및 재고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면서 “TV. 가전 부문은 가파른 반등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TV는 이미 지난 2년간의 부진으로 판매 감소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1배”라며 “과거 10년 LG전자의 PBR 밴드는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0.7~1.4 배에 머물렀던 만큼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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