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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뽑힐까…한국벤처투자, '1년째 공백' 사외이사 공모 나서

기사입력 : 2023-1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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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감사 공모 실시
이달 13일 14시 서류 마감

한국벤처투자 로고.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벤처투자 로고.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1월 공모에서 사외이사를 뽑지 못했던 한국벤처투자(부대표 신상한)가 사외이사 재공모에 나선다.

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 사외이사 자리는 공석이다. 올 1월 10일 박영운 법무법인 세정 대표와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지금까지 공백으로 남아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공모를 실시했으나 사외이사를 구하지 못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하고, 지난 4일 사외이사와 상근감사 모집 공고를 냈다. 사외이사는 3명 이내, 감사는 1명을 모집한다. 지원서 마감은 오는 13일 오후 2시까지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함께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며, 감사는 취임 후 3년 내 최종 결산기 정기총회 종결 시까지다.

현재 한국벤처투자 상임감사로는 우승봉씨가 있다. 올 1월 3일 선임된 우 감사는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인천광역시청 대변인, EMP Belstar 상무,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권재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과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이다. 이권재 과장은 올해 7월 17일부터, 김문환 본부장은 작년 11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사외이사와 감사의 선임 절차는 상이하다. 사외이사의 경우 임추위에서 후보자 추천 후 주주총회에서 결의한다. 감사는 임추위 추천 후 중기부 장관 승인을 받아 주총에서 최종 결정한다. 사외이사와 감사 자격 요건으로는 벤처투자 및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등에 대한 지식과 관련 경험 등을 보유해야 한다.

한편 대표이사 모집 공고는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앞서 유웅환 대표가 지난달 사임한 후 한국벤처투자 대표 자리도 공석이다. 현재 신상한 부대표가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임추위는 대표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을 위해 구성됐다"라며 "대표이사 모집과 관련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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