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어제 낮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560억원 규모의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산은캐피탈과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출자자로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 참여한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으며 리테일, 푸드, 패션뷰티 부문의 펀드를 계획했고 이번 산은캐피탈과의 공동 결성을 통해 업계 첫 패션뷰티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 및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산은캐피탈은 이번 아뜰리에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서 패션, 뷰티를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산업까지 투자영역을 넓히게 됐다. 1984년 벤처투자업무를 시작으로 40여년간 축적해 온 투자역량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8월 말 기준 총 24개 약정액 1조원(AUM 7,833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며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선도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AI 기반 미디어콘텐츠 업체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세컨더리 펀드, 패션뷰티 펀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GP(위탁 운용사)로서 업계 내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는 산은캐피탈에 대해 “투자자산 운용 영역 내 최상위 시장지위와 회사의 정책금융상의 역할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사업경쟁력이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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