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1일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7%(세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OK짠테크통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소비를 절약해 저축과 투자를 확대하는 ‘짠테크’ 시대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에도 간편결제 충전계좌 연동 시 최고 연 7%(세전, 우대금리 포함)를 받을 수 있는 ‘OK페이통장’을 출시한 바 있다.
OK페이통장의 기본금리는 50만원까지 연 4.0%(세전)를 적용하며,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0.5%(세전)를 준다. OK페이통장을 4대 페이사 결제·충전계좌로 등록 시 제공하는 우대금리 연 3.0%(세전)를 더하면, 5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선 최고 연 7%(세전)라는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50만원 초과분도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3.5%(세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의례적으로 연동해 놓았던 주거래 통장 대신 OK페이통장을 활용해 자금을 운영한다면 실속 있는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저축은행 업계는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 경쟁력 하락으로 고객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일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만기 12개월) 평균금리는 연 4.06%로 5대 은행 정기예금 주요상품 금리인 연 3.95~4.05%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다. 통상적으로 저축은행 업권은 시중은행보다 1%p 가량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수신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그러한 저축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판매된 고금리 상품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최대 연 6%대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고금리 수신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그 결과 저축은행들은 높은 이자 비용 부담으로 올해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올해 예금 수신을 줄이며 리스크 관리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예치 기간이 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파킹통장 상품 등을 통해 신규 고객 및 수신 확보 등 틈새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파악해 ‘OK페이통장’, ‘OK짠테크통장’을 뒤이을 연 7%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수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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