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4단체(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2차 간담회를 가졌다. 1차 간담회를 진행한 지 약 2주 만이다. 양측은 1차 협상 테이블 안건이었던 수수료 개편과 공정 배차, 가맹 구조 변경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수락률 산정 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확인·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가맹 택시 ‘카카오T 블루’의 수수료를 3% 이하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했다. 현재 가맹 택시 기사가 내는 실질 수수료는 최대 5%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가맹 택시 운행 매출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그중 15~17%를 운행 정보 제공·마케팅 참여 등 업무제휴 명목으로 돌려주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 적용을 통해 가맹 가입 부담을 최소화하고, 외관 광고를 가맹 상품화해 가맹 택시사업자의 추가 수익 구조를 마련한다.
가맹 운영 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택시는 지역별 현안·이슈가 다른 만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반영해 지역별로 자율적인 상생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해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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