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녀 GS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오너 4세간 무한 경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 GS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아들 허철홍 GS엠비즈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인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너 4세 부회장 탄생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이다. 29일 인사 전에도 허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 점쳐지기도 했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 사장은 1969년생으로 4세 경영인 중 ‘맏형’이다. 2007년 싱가포르 부법인장(상무)으로 GS칼텍스에 온 그는 여수공장 생산기획 공장장,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 전면에 본격 등장한 것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만 48세의 나이로 GS글로벌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4세 경영인 중 첫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19년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현재까지 약 4년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달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GS그룹 부회장단은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유일하다”며 “이에 따라 29일 인사 전에 오너 4세 중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고, 허세홍 사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오너 4세 부회장은 탄생하지 않았지만, 무한 경쟁이 시작된 만큼 내년에 승진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허세홍 사장은 오너 3세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 부회장 후보”라고 덧붙였다.
허윤홍 사장이 차기 그룹 리더로 꼽히는 이유는 GS그룹 오너 4세 중 허세홍 사장을 제외하고 신사업 업무를 경험, 이제 경영 전면에 등장한 점이다. 통상 재계에서 오너가들이 경영에 입문할 때 신사업 사업을 중심으로 경험을 쌓게 한다. 3년 간 신사업 부문을 지휘한 허윤홍 사장은 내년부터 GS건설의 대표로서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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