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업황 악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번 인사에서 내세운 문구도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극복'이다. 회사는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SW와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신기술 분야 인재를 적극 기용한 점도 특징이다. 삼성의 생성형AI 가우스 개발을 주도한 삼성리서치 이주형(51) 부사장, 갤럭시폴드에 S펜 등 주요 기술을 구현한 MX사업부 양병덕(52) 부사장, GAA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반도체연구소 현상진(51) 부사장, Thin Modem SW를 적기 개발한 S.LSI사업부 김병승(47) 상무 등이다.
여성과 외국인을 적극 기용하는 승진 기조도 이어나갔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굿락 기능을 개발한 MX사업부 정혜순 부사장, QD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친환경 소재를 개발한 전신애 SAIT 부사장 등이다. 디지털 회로설계 전문가 SSIR 연구소장 발라지 소우리라잔 부사장과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 찰리장 상무도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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