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 인천 검단 AA13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8일 인천 LH 검단사업단에서 3자 보상안에 대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약속한 대로 안전하고 튼튼하고 살기 좋은 명품 자이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입주 지체에 따른 지체보상금은 9100만원으로 책정됐고, 중도금 대출은 GS건설이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대위변제)하도록 했다. 아파트 브랜드 역시 기존 LH의 브랜드 ‘안단테’가 아닌 GS건설의 ‘자이’로 변경토록 했다.
인천 검단 AA13 입주예정자들을 위한 중도금 대위변제액 및 주거이전비 총액은 4089억원 규모로 공시됐다.
원 장관은 허윤홍 사장에게 “국내 주택 1등 브랜드라는 무게와 그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감안할 때, 이번 사고의 충격과 부끄러움을 깊이 새기셔서 앞으로 대한민국 주택의 안전과 품질에 있어서는 재탄생 수준으로 자기를 혁신한다는 각오와 실천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행사였던 LH 역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한준 LH 사장은 “합의를 계기로 GS건설과 LH가 입주민들에 대한 상담 창구를 즉시 개설해 상담회에서 개별적으로 응대를 하고 거기에 맞춰 일일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약속보다 합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행 과정에 있어서도 입주예정자분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꼼꼼히 살피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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