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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금)

[특징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4거래일 만에 10만원선 돌파…시총 50위권

기사입력 : 2023-11-22 09:44

(최종수정 2023-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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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대비 10.67% 급등…변동성완화장치 발동

사진제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 후 상장 나흘차를 맞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22일 장중 10만원 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9시 30분 기준 전장(9만6500원)보다 10.67%(1만300원) 상승한 10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00만주, 거래대금은 51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거래량이 몰리자 오전 9시 23분경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주가 급변 시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17일 상장 첫날 공모가(3만6200원)보다 58.01% 급등한 데 이어 ▲20일 29.9% ▲21일 29.88% 등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장 당일 2조4698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6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코스피 시장 시총 50위에 올라섰다.

앞서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 상장 전 수요예측 부진과 3분기 실적 충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가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단계에서는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참여 기관의 76%가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밑으로 가격을 쓰면서 공모 물량은 당초 계획(1447만6000주)보다 1158만800주로 20% 줄었다. 이어 8~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의 경쟁률도 70.04대 1로 저조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2.52% 증가한 24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85억원의 순손실도 냈다. 이에 대해서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단기적으로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경우 1개월에서 3개월 이내에는 수급적으로 움직이는 측면이 있어 에코프로머티 역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며, 4분기 역시 실적이 불투명해 수급과 별개로 밸류에이션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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