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885억922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3.93%(1491억2608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1496만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134억2893만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현금흐름도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이 -2467억3030만원에서 올해 –386억4811만원으로 순유출 폭을 크게 줄였다. 운전자본(유동자산의 총액에서 유동부채의 총액을 공제한 것)이 –2535억8800만원에서 -667억200만원으로 감소한 덕분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적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누적 매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까지 조금씩 성장하던 분양공사 수익이 3분기에 491억원으로 크게 올랐고, 도급공사수익이 1조2534억원, 기타부대수익이 6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8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쌓으며, 관리 효율성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공사의 강점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수주로 리스크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4분기에 좀 더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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