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아너스는 최근 한국자산평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에이치아너스는 오는 12월 27일까지 한국자산평가 지분 26.04%를 인수한다. 총 29만7889주이며 약 500억원 규모다. 향후 나머지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평가는 금융투자상품과 비시장성 지분증권 및 대체투자자산 평가, IFRS 관련 사업, 컨설팅 사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올해 약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022년에는 71억원, 2021년에는 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021년 442억원 ▲2022년 614억원 ▲2023년 677억원이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평가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2021년 7월 1일에 설립된 에이치아너스는 홍석조 BGF 회장의 동생인 홍석준 보광인베스트먼트(옛 보광창업투자)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에이치아너스와 보광인베스트먼트 모두 BGF 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다. 홍석조 회장의 경우 보광인베스트먼트 지분 6.53%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석준 회장은 BGF 지분 1.68%를 가지고 있다.
에이치아너스는 한국자산평가 주식 취득 이유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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