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순이익 1358억원...전년 동기 比 19.6% 감소
3분기 연체율 0.69%...국내 주요 캐피탈사 중 최저 수준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커머셜(대표 장병식)이 지난해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드러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1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카드 지분 인수에 따라 일회성이익이 발생한 영향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542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6% 줄어든 961억원을 나타냈다. 충당적립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967억원을 나타내며 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11조 9760억원, 총자본은 23.9% 성장한 1조 64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현대커머셜의 주요 지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체율이었다. 현대커머셜의 올 3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4%p 오른 0.69%를 나타냈다. 이는 자산 10조원 이상 주요 캐피탈사(현캐∙KB∙하나∙신한∙우리금융∙현커) 중 최저이며 주요 캐피탈사 평균 연체율인 1.5%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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