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청구 내용을 보면, 김 씨 측은 '사건 결정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3일이 경과한 다음날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30일 동안 신청인들 또는 그 위임을 받은 대리인에게, 피신청인의 본점, 지점 또는 그 장부 및 서류의 보관장소에서 영업시간 내 한하여 별지 목록 기재 각 장부 및 서류들의 열람·등사를 하도록 허용하여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당사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23년 4월 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發) 하한가 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했고, 14.34%(특별관계자 지분 포함)로 2대 주주에 등극한 바 있다.
주식보유 목적에서 경영참여의 경우 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등까지 할 수 있어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의 1대 주주인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다올금융그룹 회장 측은 2023년 9월 30일 기준 지분이 25.19%(특수관계인 포함)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69% 오른 4200원에 마감했다.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이날 3950원에 출발해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는 내용이 공시된 직후 급등해 장중 4725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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