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메리츠 원년인 가운데,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년 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48억원, 4790억원으로, -26.6%, -27.2%였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메리츠증권 누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신규 딜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20.9% 줄었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 감소 등 영향으로 자산운용 손익은 전분기 대비 26.1% 줄었으나, 지속된 고금리 영향으로 금융수지는 이자손익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9.3% 늘었다.
메리츠증권의 순자본비율은 2023년 3분기 기준 1619%이다. 3분기 대손충당금은 1188억원, 대손준비금은 1025억원,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111%다.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하며 2014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증권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의 장기화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기업금융 수수료 및 자산운용수익 등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금융수지 부문 수익이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합 원년의 메리츠금융지주는 연간 순이익 '2조 클럽'을 향해 가고 있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 79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지주 올해 누적 ROE는 33.1%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주의 2023년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94조 8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7562억원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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