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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M 7조원대…신한라이프 수익성 1위·KB라이프 성장성·농협생명 건전성 두각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기사입력 : 2023-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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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납 종신 판매 증대 CSM 7조2030억원
KB라이프 순익 전년比 108.6% 증가율 1위
농협생명 경과조치 발 K-ICS비율 288.76%

CSM 7조원대…신한라이프 수익성 1위·KB라이프 성장성·농협생명 건전성 두각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라이프가 7조원대 CSM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 라이벌인 KB라이프생명은 전년동기대비 순익 증가율에서 농협생명은 건전성에서 두각을 보였다.

8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지주계 생보사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KB라이프, DGB생명, 하나생명 실적이 담긴 2023년 상반기 지주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신한라이프가 CSM, 순익 등이 높아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라이프 CSM은 작년 3분기 6조원대에서 7조원대까지 늘어나면서 영업력에서 두각을 보였다. KB라이프 CSM은 3조2000억원, 농협생명은 4조6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CSM 증가율도 신한라이프가 높게 나타났다.

단기납 종신 덕 신한라이프 CSM·순익 모두 리딩…KB라이프 성장성↑
신한라이프는 CSM, 순익 모두 금융지주계 생명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게 기록하면 리딩 보험사 자리를 지켰다.

신한라이프 CSM은 7조2030억원으로 금융지주계 생명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신한라이프는 8월까지 단기납 종신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면서 CSM을 늘렸다. 신한라이프 3분기 CSM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해서는 3583억원 많게 나타났다. 2분기 대비해서는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로 보장성 APE는 7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증가했다. 종신보험은 보장성 보험으로 CSM이 높은 상품이다.

신한라이프 다음으로 농협생명 CSM이 높게 나타났다. 농협생명 3분기 CSM은 4조64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58억원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IFRS17 도입에 대비 보장성보험을 늘려왔다. 농협생명도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증가 영향을 받았다.

KB라이프생명 3분기 CSM은 3조2000억원으로 농협생명 뒤를 이었다. KB라이프 3분기 CSM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KB라이프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보장성보험 신계약APE가 전년동기대비 68.8% 증가한 1828억원을 기록했다. DGB생명 CSM은 7942억원을 기록했다.

KB라이프생명이 신한라이프 보다 순익 증가율을 높게 나타났다. KB라이프 전년동기대비 순익 증가율은 108.6%로 신한라이프(15.4%)보다 높게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순익은 신한라이프가 가장 높았다. 신한라이프 누적 3분기 순익은 4276억원이었으며 KB라이프생명이 2804억원, 농협생명이 135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DGB생명이 550억원으로 네번째로 높았으며 하나생명 순익이 17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농협생명이 가장 낮았다. 3분기(7~9월) 신한라이프 순익은 1159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KB라이프생명이 604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DGB생명이 149억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하나생명은 39억원, 농협생명은 -5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증하면서 채권 평가 손실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전성 지표이 K-ICS비율은 농협생명이 가장 높았다. 농협생명, 하나생명은 경과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농협생명 K-ICS비율은 288.87%로 가장 높았으며 KB라이프생명이 263.3%, 신한라이프가 214%였다. DGB생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200% 이상, 하나생명은 150~170%로 추정된다.

DGB생명 ROA 가장 높아·하나생명 부진
DGB생명은 중소형 생보사지만 신한라이프, KB라이프생명보다 3분기 ROA가 높게 나타났다. DGB생명 3분기 ROA는 1.3%로 가장 높았으며 KB라이프생명이 1.27% 두번재, 신한라이프는 1%를 기록했다. ROE에서는 DGB생명이 14.08%로 신한라이프, KB라이프생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한라이프 3분기 ROE는 6.8%, KB라이프생명이 6.79%를 기록했다.

DGB생명도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늘리면서 보장성 수입 보험료가 증가했다. DGB생명 3분기(7~9월) 보장성수입보험료는 1358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하나생명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5.8%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로 인한 채권 평가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하나생명은 GA채널 제휴 확대, 전산 투자 등 비용발생 영향도 받았다.

DGB생명, 하나생명은 모두 K-ICS비율 경과조치를 받고 있다. 경과조치 적용으로 DGB생명, 하나생명은 상반기까지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넘었다. DGB생명 상반기 K-ICS비율은 288.8%, 하나생명은 165.4%를 기록했다. 경과조치 기준으로는 권고치는 넘을 수 있으나 DGB생명, 하나생명 모두 경과조치 전 K-ICS비율과 차이가 커 관리가 필요하다. DGB생명 경과조치 전 상반기 K-ICS비율은 150.5%, 하나생명은 121.6%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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