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음료 부문 실적(별도 기준)이 매출액이 5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감소한 622억원을 기록했다.
탄산음료는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열풍으로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에 상승세를 탔다. 이에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활동 증가로 매출이 전년보다 42%나 높아졌다. 스포츠음료도 스포츠 및 여가 활동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0.9% 매출이 올랐다. 특히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은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출시 후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1~3분기 누적) 2091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제로 음료’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주류에서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3% 늘어난 2011억원, 영업익은 110.2% 성장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엔데믹 후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유흥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올해 1~3분기 소주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8.2% 증가한 840억원을 보였다. 증류주계 제로 슈거 열풍을 일으킨 ‘처음처럼 새로’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새로’는 출시 1년이 지나면서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927억원을 기록했다. 연
1000억원 매출이라는 ‘메가 브랜드’로 곧 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맥주는 전년 대비 26.2% 줄은 20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한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과 동원F&B, 대상, 현대그린푸드, 롯데웰푸드, SPC삼립, 농심, 오뚜기 8곳이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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