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9%, 전분기보다 1.6% 증가한 2조4453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역대 최대 규모로, 비용 구조 견고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6.9% 상승한 5506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985억 원 ▲커머스 6474억 원 ▲핀테크 3408억 원 ▲콘텐츠 4349억 원 ▲클라우드 123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8985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시장이 위축돼 디스플레이 광고가 타격을 받았지만, 검색 광고 부문이 이를 메꿨다. 네이버 검색 광고는 지속된 플랫폼 고도화와 매체 저력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해 광고 플랫폼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네이버는 4분기에도 네이버 앱 개편 등 플랫폼 고도화, 프리미엄 상품 확대 등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전분기 대비 0.3% 상승한 3,408억 원이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늘었다. 이 중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 역시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 추가와 예약 및 주문 결제 성장으로 1.7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콘텐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전 분기보다 3.5% 성장한 437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794억원이다. 웹툰 IP 영상화 작품 흥행과 AI 추천 강화 등으로 이용자 활동성이 개선됐다. 스노우 역시 AI 프로필, 이어북 등 신규 상품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6.1%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각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 네이버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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