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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29대 회장 선거, 한승구·나기선·윤현우 3파전 전망

기사입력 : 2023-10-31 16:34

(최종수정 2023-10-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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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계룡건설·고덕종합건설·삼양건설 대표이사…선거 12월 15일 개최

왼쪽부터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내 건설단체 중 맏형격인 대한건설협회 차기 회장선거가 막을 올린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면면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6일 공고문을 통해 제 29대 대한건설협회장 공고를 알렸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오는 11월 30일부터 4일까지며, 선거는 오는 12월 15일(화) 개최된다.

31일 현재 대한건설협회장 선거에서는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까지 협회에 대의원 사직서를 내고 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아직 후보자 등록기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분들이 오실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도, “언론에서 거론되는 분들의 출마 의지는 협회 내부에서도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승구 대표는 전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장을, 윤현우 대표는 전 충북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나기선 대표는 서울특별시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차기 대한건설협회장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PF 부실 우려 등으로 건설사들의 수주 부진마저 길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역시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5일 “9월 CBSI가 전월 대비 9.4p 하락한 61.1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지난 8월에 19.3p 감소한 이후 9월에도 9.4p 하락, 올해 가장 낮은 수치인 61.1을 기록했다. 10월에는 9.9p 상승한 71.0으로 전망되나 70선 초반에 불과해 10월에도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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