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코스닥(KOSDAQ) 시장본부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한 주 동안 벤처 3곳과 일반 1곳,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1곳 등 5곳으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을 말한다.
우선 원투씨엠의 경우, 벤처기업으로 구분된다. 상장주선인은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이며, 액면가는 100원이다. 소프트웨어(SW‧Soft Ware) 개발 및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역시 벤처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 상장을 주선한다. 액면가는 100원이다. 측정‧시험‧항해‧제어 및 기타 정밀기기 제조업체로, 산업용‧차량용 라이다(LiDAR)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억3600만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억700만원, 203억1300만원 손실이 나타났다고 확인됐다. 현재 자본금은 15억4600만원인 상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5억2500만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억2000만원, 39억8000만원으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30호스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상장주선인으로, 액면가는 100원이다. 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상장된다.
스팩은 증시에 비 상장된 기업이 스팩주에 투자된 금액과 합쳐 증시에 상장한 다음, 스팩주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이익을 배분한다.
한 마디로 실제로 형태가 있는 기업이 아니라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서류상 회사)인 것이다. 설립 후 2년 이내 비상장사와 합병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는다.
스팩 합병 상장은 수요예측 흥행 여부가 영향을 주는 일반상장과 달리 공모가가 고정돼 있어 상장 과정에 변수가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투자자는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싶지 않으면 주식을 팔고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상장 폐지되더라도 기준가 2000원이 보장된다.
하나30호스팩의 경우, 자산은 32억9900만원, 부채는 25억1500만원인 상태다. 자기자본은 7억840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그리드위즈는 벤처에 속한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이 상장 주선하며, 액면가는 200원이다. 하이젠알앤엠과 같이 전동기‧발전기 및 전기 변환‧공급‧제어 장치 제조업체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21억42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90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2억9900만원 손실을 봤다. 자본금은 현재 13억300만원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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