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기존 탑 스타와 신인이 모두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에스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3%, 66.7% 증가한 2959억원, 49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에스엠은 지난 2020~2022년 경영권 문제로 인해 경쟁사들이 월드 스타로 도약한 아이돌 보유, 신인 그룹 런칭, 현지화 그룹 데뷔 등 파이프 라인 강화에 성공했던 것과 대비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최대 주주 변경 이후 멀티 프로덕션 체계를 기반으로 지식재산권(IP) 창출력 및 적시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차츰 제작센터별 독자적 프로듀싱 체계를 갖추며 아티스트 가동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컴백이 정상화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라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월드투어와 북미 공략 등도 드림메이커와 브랜드마케팅을 완전 인수하며 내년에는 점프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데뷔앨범 104만장을 기록한 라이즈를 시작으로 현지화 그룹 모멘텀을 책임질 NCT 도쿄 등 신인 데뷔 모멘텀도 내년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도 에스파와 라이즈, 레드벨벳, 태민, 태연, 동방신기 등 3분기 못지않은 활동이 예상되는데, 특히 전 세계 21개 도시 월드투어를 마친 에스파의 성장세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2023년 실적 기저 모멘텀도 반영돼 엔터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타트는 늦었지만, 정상화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반영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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