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이 그 주인공이다. 교사와 학생, 교직원 등의 편리한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탄생했다.
학교와 집 등 어디서든 수업에 필요한 도구와 여러 교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웨일북은 네이버클라우드가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LG전자, 레노버, 포인투랩 등과 협업해 개발한 교육용 기기다. 네이버 자체 OS인 웨일과 웨일 스페이스, 여러 교육용 도구가 탑재돼 있다. 다만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데 웨일북이 필수적인 건 아니다.
이용자는 ▲온라인 수업 관리 서비스 ‘웨일 클래스’ ▲화상 서비스 ‘웨일 온’ ▲웨일 스페이스 내 생성 정보를 그대로 활용해 업무를 돕는 ‘네이버웍스’ ▲네이버 AI를 활용한 ‘클로바 더빙’과 ‘클로바 노트’ ▲블록코딩 창작 교육 서비스 ‘엔트리’ 등 네이버의 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외부 서비스 중에서는 ▲디자인 플랫폼 ‘미리 캔버스’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ZEP Edu’ ▲수업콘텐츠 플랫폼 ‘쏠북’ 등이 인기다.
이 가운데 클로바 더빙과 클로바 노트의 경우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더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웨일북의 똑똑사전, 챗봇 등 여러 AI 기술을 준비 중이다.
웨일스페이스는 2021년 3월 출시 이후 여러 교육 현장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에 도입을 완료해 원하는 초중고는 언제든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약 126만 개 계정이 만들어져 활용되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활성화를 통한 공교육 질 향상에 힘쓰고 있어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에듀테크 진흥 방안’ 발표를 통해 본격적으로 에듀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에 기술을 도입하는 걸 넘어 교육과 기술이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주체가 여러 기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디지털 교육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정부가 점찍은 에듀테크 시장은 빠른 속도의 성장이 예상돼 글로벌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2021년 7조3257억원 규모 국내 에듀테크 산업 시장은 연평균 8.5%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10조 83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2950억 달러(약 390조원)에서 내후년까지 연평균 16%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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