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규제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참가자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부터 추진한 ‘차세대 시장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 일환이다.
이번에 완료한 청산결제 시스템 구축은 2단계에 해당한다. 추석 연휴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의 이행 기간을 거쳐 4일 가동 예정이다.
거래소는 지난 8개월간 회원사 테스트(Test‧시험)와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8월 19일 ▲9월 9일 ▲9월 16일 등 세 차례 이행 리허설(Rehearsal‧예행연습)을 거쳐 모든 점검과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거래소의 EXTURE 3.0 청산결제 시스템은 회원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분리돼있는 장내‧외 청산결제 회원사 이용자 화면(UI‧User Interface)을 통합 UI로 일원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회원, 계좌, 상품 등 계층별 구조를 반영한 청산 전용 RDS(Reference Data Service)를 구축해 제도 변경 시 유연하고 확장이 가능한 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RDS는 참조 데이터 구조화 및 파라미터 기반 응용프로그램 설계 환경을 뜻한다.
리스크(Risk‧위험) 관리도 고도화한 상태다. 장내‧외 통합 리스크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리스크 산출과 시뮬레이션(Simulation‧모의실험) 기능 등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거래소는 이번 EXTURE 3.0 2단계 가동을 통해 고객 서비스 제고, 선진 리스크 관리 등에 더욱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합 플랫폼 및 전용 RDS 구축으로 시스템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효율화된 업무환경 제공과 대체거래소(ATS‧Alternative Trading System) 출범 등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독립적 리스크 관리체계 적용으로 글로벌(Global‧전 세계) 권고를 이행하는 동시에 안정적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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