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대표 신기천, 이승용)는 800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벤처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8일 결성총회를 열고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결성을 마무리했다. 앞서 2020년 550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를 결성한 바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갖춘 초기 기업부터 특정 시장에서 리더로 도약 가능한 성단 단계에 놓인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기존 산업의 룰과 트렌드를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기업에 규모 있는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하나의 펀드에 모든 투자 역량을 집중시키는 '원 펀드(One-Fund)' 운용 전략을 이어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도 대형 원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연속적인 투자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적극적인 후속 투자로 기업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방침이다.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투자기업 성장 지원 조직인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 및 사업 개발과 인사, 법무, 홍보 등 다방면에서 투자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그동안 대형 원 펀드 전략을 통해 출자자들의 신뢰를 쌓은 덕분에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이번 초대형 벤처펀드 결성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수천억원의 실탄을 확보하게 된 만큼 산업의 룰과 트렌드를 바꾸는 기업에 대한 규모 있는 투자를 이끌어가며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기반 마련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창출을 촉진하는 앵커 투자자로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1988년 설립한 코스닥 상장 창업투자회사다. 현재까지 26개 조합을 결성, 22개 청산을 완료했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두나무와 원티드랩, 에코마케팅, 리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비씨엔씨,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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