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대상은 현대자·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이들 기업은 1조9965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받는다.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 기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그룹은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91억원어치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1만4800여개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농어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탠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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