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23’에서 118형 ‘LG 매그니트(MAGNIT)’ 마이크로 LED 신제품(LSAL006)을 공개하고 북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LG 매그니트 마이크로 LED 신제품에는 독자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어떤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색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화면 좌우에 탑재된 스피커가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 50와트(W) 출력으로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10일에도 VS사업본부 공식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Mobility Labworks Series)’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생성하며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규 카테고리에는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 등이 소개됐다.
먼저 ‘Min&Max 디스플레이’는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 보조석디스플레이(Co-Driver Display, CD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필러 투 필러(Pillar-to-Pillar) P-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가 L자 구조로 구부러져 사용자 상황과 용도에 따라 넓은 면과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Flex&Slide 디스플레이’는 P-OLED를 활용해 고객의 상황이나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구부리지 않은 전체 화면은 영상 콘텐츠 시청이나 네비게이션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최대한 구부려 아래는 키보드나 위는 검색 화면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P-OLED는 탠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탄성 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기술로 소비전력은 60% 줄이고 무게는 80% 저감한 전기차 최적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백기문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사업부장 전무는 “압도적 화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의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로 고객에게 새로운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배 LG전자 VS사업본부 영업/마케팅담당은 “70년 가까이 가전 사업에서 쌓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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