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정보통신기술(ICT), 임팩트 투자 등 자신만의 전문성을 무기로 최고 자리까지 올라간 이들이다. 정신아닫기정신아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벤처스 대표,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송인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세대에서 불어불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동 대학에서 경영대학 마케팅 석사를, 미국 미시건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MBA)를 나왔다. 1999년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후, 2007년 이베이(eBay) APAC로 적을 옮겼다. 이곳에서 2년간 전략 및 신규 사업개발 매니저로 지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NHN으로 옮겨 수석 부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카카오벤처스의 전신인 케이큐브벤처스에 파트너로 합류했다. 2012년에 설립된 케이큐브벤처스는 2015년 3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18년 3월 카카오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신아 대표도 이때 카카오벤처스의 신임 공동 대표로 선임됐으며, 6개월 만인 2019년에 단독 대표에 올랐다.
2000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아 VC의 길에 들어섰다. 삼성벤처투자 정보통신투자팀 차장으로 5년간 근무하며 ICT 영역에서 5개 회사에 투자해 4곳을 상장시켰다. 퇴사 후 일신창업투자 벤처투자본부장과 NHN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이사를 거쳐 2014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2021년 8월 HB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로 선임됐으며, 지난 5월 단독 대표로 전환됐다. 황 대표는 ICT와 테크 분야 투자에서 대박을 터트렸는데,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씨디네트웍스와 뷰웍스, 모비스 등이 있다.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대표 임팩트 투자자다. 임팩트 투자는 경제적인 수익률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한 투자를 의미한다. 인비저닝파트너스 역시 임팩트 벤처캐피털(VC)로, 제현주 대표가 2021년 8월 옐로우독 자산을 이전 받아 직접 설립한 곳이기도 하다. 옐로우독은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사로 2017년부터 약 4년간 제 대표가 CEO로 지낸 곳이다.
그는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과 학사와 산업디자인 석사 졸업 후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인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팅으로 일을 시작했다. 홍콩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에서 기업경영과 인수합병(M&A)을 담당했으며, 사모펀드운용사인 칼라일에서 투자 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후 전자책 출간 협동조합인 롤링다이스를 설립해 조합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부동산 투자 회사인 공공그라운드와 옐로우독에 합류해 본격적인 임팩트 투자를 진행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LG유플러스의 ESG위원회에서 초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의 강점으로는 투자 기업에 사후 관리와 전략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1974년생인 송인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역시 카이스트 출신이다.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경영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1999년까지 장은경제연구소 금융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지내다, 1999년부터 약 8년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2007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5년 11월부터 각자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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