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는 더 확대된 BTC와 BTB 전시 규모와 함께 컨퍼런스, 인디쇼케이스 등 단순 전시를 넘어 모두의 게임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31일 기준 지스타 2023는 총 3천250개 부스가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최종 2천947개)보다 약 10% 확대된 수치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19년 당시 기록인 3천208개도 넘겼다. 특히 BTC 제1 전시장의 대형부스는 슈퍼 얼리버드 접수 시작 당일 완판됐고, 6월부터는 BTB관도 접수가 마감됐다. BTB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된 것은 최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스타에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3 메인스폰서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 전시뿐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G-CON 2023, 역대급 연사 라인업 '눈길'
지스타 핵심 부대행사인 G-CON 2023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2018년 이후 다시 단독 개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탄탄한 강연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진행한다. ‘니어: 오토마타’의 디렉터 요코타로, ‘스트리트 파이터6’ 개발자 나카야마 타카유키,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의 디렉터 에릭 바티자, 넥슨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 역시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키노트 연설에서는 1일차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참가한다.
인디 게임 프로그램 강화·서브컬처 페스티벌 개최
인디 게임 업계의 지원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인디 쇼케이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와 협력해 온라인 선발전을 진행, 40개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 현장에 초대한다. 단순 전시체험뿐만 아니라 BTB 부스와 라운지를 구성하고 비즈니스 상담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TV를 통해 매일 1회 이상 인디 쇼케이스 전시작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집방송도 준비했다. 11월 19일에는 지스타TV 방송을 통해 ‘지스타 인디 어워즈’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벡스코 컨벤셜홀에서 개최하고 BTC 전시 기간에 함께 운영한다. 지스타TV 방송 무대와 야외 부스 등을 활용한 특집 프로그램이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넥슨코리아와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열린다. 일자 별로 다른 콘셉트의 대회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일반 참관객에 한해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한다. 초대권 역시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보안 규정도 강화한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에 대한 규정도 점검 중이며 확정된 모든 안전 규정은 사전 안내될 예정이다.
또 올해 지스타에서는 내년 지스타 현장 접수를 진행한다. 대형부스에 한정해 접수받을 계획이며, 1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벡스코 현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부스 참여를 신청받는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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