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컬리의 2분기 영업손실은 4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691억원)보다 31.6%(219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78억원으로 지난해(5149억원)보다 1.3% 감소했다.
2분기 실적개선에 도움이 된 건 뷰티컬리다.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뷰티컬리는 론칭 후 9개월 간 누적 구매자 수는 300만 명, 주문 건수는 400만 건을 돌파했다.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와 멤버십 ‘컬리 멤버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컬리페이의 누적 가입자수는 론칭 50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고, 컬리페이와 연계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컬리카드도 같은 기간 동안 3만 장 이상 발급됐다.
컬리는 올해 상반기 경기 평택, 경남 창원에 물류센터를 오픈하며 물류 투자에도 힘을 주고 있다. 향후 컬리의 물류 핵심 기지가 될 평택은 컬리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창원물류센터는 경상권까지 샛별배송(새벽배송)을 확대해 전국단위의 배송 서비스에 한발자국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 상반기 문을 연 2곳의 물류센터와 김포물류센터의 일 주문 처리량을 더하면 컬리 전체 물류 생산성은 지난해 대비 약 2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뷰티컬리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을 비롯해 샛별배송 권역 확장, 물류 생산성 확대, 컬리페이 및 컬리멤버스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향한 경영 기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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