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밀리의 서재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적 있다. 지난해 11월 공모수요 부족으로 상장을 철회한 지 7개월 만이다.
밀리의 서재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0000원~2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 예측,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 출범 6년 차인 지난해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독서 콘텐츠 약 15만 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트너 출판사 1800곳과 누적 구독자 수 64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밀리 로드로 발굴한 작품은 KT 미디어 계열사와 협력해 영상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장르 플랫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영택 대표는 “앞으로도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오리지널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도서 IP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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